(비룡소) 거미가 줄을 타고

시리즈 물들숲 그림책 4 | 이성실 | 그림 다호 | 기획 김나현
연령 5~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7월 5일 | 정가 12,000원

거미가 줄을 타고

글 이성실

그림 다호

 

 

 

“거미는 재주가 많아. 꽁무니에서 나오는 줄로 멋진 그물을 만들어 모기와 파리를 잡아먹어.

거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

 

 

#  거미는 다리 끝에 구멍이 많아. 구멍이 우리 혀처럼 느낄 수 있게 해 줘.

뜨거운지 차가운지 달콤한지 먹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어.

저기, 윙윙 잠자리가 날고 있어. 거미는 잠자리가 거미그물에 걸려들 때까지 꼼짝 않고 기다려.

잠자리가 다가오는 걸 눈치챘거든.

 

거미는 온몬에 털이 많아. 다리 마디에 틈도 많아.

가느다란 털과 틈으로 먹이가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있어.

무거운 적이 다가오는지, 그물에 먹이가 걸렸는지 금방 알 수 있어.

 

시작은 거미의 생김새에 대해 묘사를 해놓았어요.

보통 거미를 자세히 관찰하지 않는 편인데 이렇게 세밀화로 표현되어 있어

자세히 관찰해볼 수 있어요.

 

 

# 거미는 재주가 많아. 꽁무니에서 나오는 줄로 멋진 그물을 만들어. 거미는 훌륭한 건축가야.

바람에 거미줄을 날려서, 척! 나뭇가지와 가지 사이를 잇고 거미줄을 단 채 휘익 날아가서 턱!

마른 풀대를 붙잡고 휘익 턱! 휘익 턱! 다리실을 만든 뒤 왔다갔다왔다갔다 하면서

빙글빙글 뱅그뱅글 커다랗고 둥글게 그물을 만들어.

 

거미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거미줄이지요.

밤에 산책을 하다가 가로등빛에 보이는 거미줄을 보고 똑똑군이 묻더라고요~

거미줄을 어떻게 만들어지느냐고..

그땐 거미가 꼬리에서 나오는 거미줄을 왔다갔다하면서 연결시킨거라고

간단하게 말해주었었는데 이번 페이지에서 자세히 알려줄 수 있었어요^^ 

 

…………………………….

 

 

# 거미그물이 출렁이면 거미는 얼른 알아차리고 잠자리에게 다가가.

사냥꾼 잠자리도 거미그물에 걸리면 꼼짝 못해.

발버둥 칠수록 끈끈한 거미줄이 몸에 더 엉겨 붙어. 거미는 꽁무니를 쳐들고

수백 가닥의 튼튼한 거미줄을 뿜어내. 이제 거미는 바빠져.

기다란 다리를 재빠르게 움직여서 거미줄로 먹이를 휘휘 휘감아 꽁꽁 묶어 버려.

잠자리는 미라처럼 거미줄 속에 갇혔어. 거미는 잠자리가 매달려 있던 줄을 자르고

거미그물 한가운데로 옮기도 나서 맛있게 냠냠 먹어. 거미는 대단한 사냥꾼이야.

 

- 거미는 살아 있는 먹이만 먹어요. 거미는 씹는 이가 없어서 먹이를 씹거나 잘라 먹지 못해요.

대신 날카로운 독 이빨로 꽉 물어서 독액을 넣어 먹이를 산 채로 마비시켜요.

그런 다음 먹이에 소화액을 넣어 녹인 뒤 체애글 빨아먹어요.

 

거미의 사냥법에 대해 나와 있어요.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어떻게 기어다니는 거미가

잡아 먹을까? 생각하는데 거미줄로 사냥을 하는것을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오른쪽 하단엔 조금더 자세한 설명이 있어 더 깊은 지식까지 알 수 있어요.

 

…………………………….

 

 

# 조그맣고 조그만 새끼 거미가 자라고 또 자라.

새끼거미는 작지만 어른 거미처럼 살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둥글고 커다란 그물부터 튼튼하게 치고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을 잡아먹어.

새끼 거미는 허물을 여러 번 벗어. 허물을 벗을 때마다 색도 짙어지고

껍질도 단단해지고 다리도 튼튼해져. 커질수록 점점 큰 그물을 만들어.

거미가 의젓하게 자랐어. 이제 곧 짝짓기를 하겠지!

 

새끼거미가 또 다시 어른거미로 자라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어요~

 

…………………………….

 

 

이 책의 주인공 긴호랑거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는 페이지랍니다~

생태그림책인데 과학동화 못지 않게 자세한 설명들이 나와 있어요.

더구나 그림은 세밀화로 표현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보기 좋답니다~~

 

 

거미의 종류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고요~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거미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서 설명해두었답니다~

 

왜 거미는 거미그물에 걸리지 않나요?

끈적이지 않아 거미가 움직일 때 발을 디딜 수 있는 거미줄이 따로 있어요. 거미는 끈근하지 않은

세로실과 원 모양의 발판실을 쳐서 거기에 발을 딛고 둥글고 끈끈한 가로실을 쳐요.

 

똑똑군이 질문했던거였어요~~ 거미도 거미줄에 잡혀버리면 어쩌냐고요~~

 

4~5세 아이부터 초등학생들까지 활용도가 꽤 높은 책 같아요~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에는 참나무는 참 좋다!, 호박이 넝쿨째,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거미가 줄을 타고, 어흥어흥 어름치야!, 어여쁜 각시붕어, 사과가 주렁주렁

이렇게 있어요^^

 

- 본 후기는 비룡소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