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문혜진 동시 • 이수지 그림
비룡소
비룡소
“아가야, 넌 나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야.”
책을 접하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확~!! 들어온..
가슴에 확~!! 와 닿는 문구였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사랑 노래..
책을 접하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확~!! 들어온..
가슴에 확~!! 와 닿는 문구였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사랑 노래..
어떤 노래들이 실려 있을지..
처음 접해본 ‘동시집’을 시은이가 과연 좋아할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은이와 함께 책장을 넘겨봤어요..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은이와 함께 책장을 넘겨봤어요..
시인 문혜진님과 작가 이수지님 두 분 모두 ‘엄마’시라던데..
책장을 넘기니 바로 눈에 들어온
나의 보물 우현, 석현에게..
사랑하는 산과 바다에게..
두 분은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노래를 들려주고 싶으셨을까요??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는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사랑 노래 스물네 편이 담긴 ‘동시집’이에요….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문혜진님의 글과
뉴욕 타임즈 선정 작가 이수지님의 삽화로 이루어진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는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두 돌 정도까지의 성장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엄마의 마음과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요..
아이가 아플때 가장 속상한 엄마의 마음..
아픈 아이를 품에 꼭~ 안고 이마를 짚어주는 엄마..
이 삽화 한장에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표현이 되어 있어요..
‘나도 아플때 엄마가 배야배야도 해주고 열도 재 줬는데..’
글을 모르는 시은이도 그림으로 단박에 이해를 하더라구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이에게 입을 맞추고 아이와 스킨쉽을 하는 엄마..
‘어~!! 나도 아빠랑 코 뽀뽀~ 볼 뽀뽀~ 이마 뽀뽀~ 하는데..’
삽화를 보고 요즘 아빠와 하는 ‘뽀뽀 놀이’가 떠오른 시은이에요..
얼른 제게와 ‘코 뽀뽀~’를 해주네요.. ^^
’딩동~’
벨 소리와 동시에 ‘아빠닷~~!!!!!!!!!!!!!!!!’ 외치며 뛰어나가는 시은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이 되어 있으니 신기해 하네요..
’나도 밤에 잘때 엄마, 아빠가 없음 무서운데..
엄마, 아빠가 있으면 시은이 지켜주니까 괜찮지요??’
그림 만으로도 몰입도 최고에요.. ^^
MBC 14기 성우 김아영씨의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담긴 CD도 함께 들어있어요..
책의 뒷페이지에 오디오 CD의 순서도 나와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을 쉽게 찾아 들려줄 수 있어요..
두 분다 엄마 작가이시라 그런지 엄마의 마음을 콕~콕 집어내는 글과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삽화로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어요..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전해 줄 수 있는 한권의 책..
이제는 시은이가 먼저 CD를 들고와 ‘엄마~ 사랑해 들려주세요..’라고 이야기 하네요..
CD에서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흘러나오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듣기 좋았나봐요..
페이지를 넘겨가며 아주 집중해서 들어요..
페이지를 넘겨가며 아주 집중해서 들어요..
저녁을 준비하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CD를 들고와 틀어달라는 시은이..
조용하기에 무얼하나 봤더니 책을 들여다보며 따라 읽더라구요..
비록 들었던데로 따라하는 엉터리 읽기 이지만
책 속에 담겨있는 엄마의 마음이 시은이에게도 전해진것 같아요..
전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반성 많이 했네요..
엄마의 욕심으로 무언가를 요구하고 바라고 혼내는 엄마가 아닌
아이의 모습 그대로가 이쁘고 사랑스러웠던 그때의 엄마로 돌아가자고..
엄마도 아이도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책..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