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종일 울 아이들과 함께 뒹굴뒹굴~

두아이 모두 감기에 걸려서 병원 다녀오고…그러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정신없었던 월요일…오늘은 태풍이 온다고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어딜 나가지 않아도 해가 나면 기분이 좋을텐데요…^^;;

오늘은 괜히 기운도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날…재밌는 중국 가족 여행기 들어보실래요??ㅎㅎ

<판다와 내동생>은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이모의 결혼식>의 작가 선현경이 들려주는 중국 가족 여행기랍니다.

비룡소 창작그림책으로 외숙모가 아기를 낳아 동생을 보러 가기로 하면서

설레어 하는 아이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책표지에서도 느끼듯 다채로운 색을 이용하여 중국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고 있답니다.

 

  

 

 

중국에 사는 외숙모가 아기를 낳았다며 신나하는 주인공~ㅎㅎ

고양이 동생이 아니라 사람 동생이 생겼다며 어찌나 좋아하던지요…ㅎㅎ

꼬마 아가씨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전개되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외삼촌이 사는 중국 쓰촨성의 청두 근처에 판다 마을이 있는데…

거기 가면 판다를 직접 볼수 있다고 하네요.

직접 판다를 볼 생각에…그리고 동생을 보고 싶은 마음에 얼른 중국에 가고 싶어요~

중국 여행을 떠나기전 설레임을 잘 표현해주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 어디 여행이라도 가려고 하면 전날 잘 못자고 설레여하는데…

우리나라가 아닌 새로운 세상인 중국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니 정말 기대될것 같아요.^^

 

 

 

 

 

베이징에 도착해서 톈안먼 광장에서 쯔진청도 보고…

세상에서 가장 큰 광장과 가장 큰 성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중국을 처음 방문한 주인공은 모든게 다 신기하지요..ㅎㅎ

옛날 중국 모습을 가지고 있는 후퉁을 구경하기도 하는 가족들~ㅎㅎ

색다른 풍경에 다들 구경하느라 바쁘답니다.

 

 

 

 

 

 

후퉁을 구경한 다음날 청두에 가기 위해 베이징 기차역으로 간 주인공의 가족들~

만처라는 기차를 타고 하루종일 가야 청두에 도착할수 있다고 하니…

정말 중국은 땅이 큰 나라인가봐요. 큰 땅만큼 사람도 많이 사는 나라이지요.

페이지마다 중국의 특징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주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표정도 하나하나 다 다르다는걸 느낄수 있어요.

사람들의 북적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더욱 경쾌함이 느껴지네요.

 

 

 

 

 

 

삼일동안 달리는 기차 만처를 타고…꼬마 아가씨도 청두로 달려가고 있어요~

갑자기 의자 밑으로 들어가 눕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기차를 오래 타는건 아이들에게 지루한 모양이네요^^;;

그래도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모두 얼굴에 미소가 가득 담겨 있어요.

드디어 청두에 도착한 주인공은 빨리 동생을 보고 싶은 마음 뿐이예요.

동생이랑 스티커 놀이도 하고 드레스도 입혀주고…ㅎㅎ

 

 

 

 

 

긴여행길에 무사히 도착한 외삼촌댁~

아기를 안아보고 싶지만 울음을 떠뜨렸어요…

공주 드레스도 입혀주고… 인형놀이도 하고… 스티커놀이도 하고 싶은데…

그럴수 없을것 같아요^^;;

그렇게 보고 싶었던 동생이지만 너무 작아 같이 놀수도 없고

울기만 하니 주인공은 기분이 좋지 않아요.

 

 

 

 

 

동생만 보고 모두 나랑 놀아주지 않아 기분이 나쁜 우리의 주인공….

누워있는 동생이 그저 얄밉기만 해요.

그래서 봉지를 동생 얼굴 위에서 바스락바스락..시끄럽게 흔들어 주었죠.

그랬더니 글쎄….

 

 

 

 

 

동생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까르르 까르르 웃기 시작하네요~

부엌에 있던 가족들이 아기의 웃음소리에 후다닥 뛰어왔어요…

동생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리 내어 웃는 거라면서…

다들 어찌니 기뻐하고 신기해하는지요…ㅎㅎ

얄미운 동생한테 시끄럽게 해주려고 했던 주인공은…

순식간에 동생을 웃게해준 친절한 언니가 된 셈이죠~ㅎㅎ

 

 

 

 

 

잠시나마 미워했던 마음이 사르르…^^

동생 볼에 뽀뽀를 해요. 그리고 귓속말로 판다마을이 같이 놀러가자고 이야기하는 주인공~ㅎㅎ

넘넘 예쁜 마음씨를 가진 주인공이죠^^

 

 

 

 

 

다음날 동생과 그리고 외삼촌, 외숙모, 아빠, 엄마와 함께 떠난 판다마을 여행길

이미 많은 사람들이 판다 구경하러 왔네요~

판다를 직접 관찰하고 만져볼수 있는 판다 마을…꼭 한번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들려주는 재밌는 중국 가족 여행기~

아이의 눈에 비친 낯설고 신기한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느끼고 경험했던 이야기를 재밌게 들려주고 있네요.

동생이 태어나 방문하게 된 중국이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중국의 풍경과 문화도 자연스럽게 소개해주고 있어

간접적으로 중국이라는 새로운 나라에 느끼고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땅덩어리가 커서 더욱 볼거리 많은 중국 여행…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울 딸아이도 함께 읽어본 <판다와 내 동생>

아직은 요렇게 제법 글밥이 되는 그림책은 조금 힘든것 같지만…

예쁜 그림과 함께 예쁜 아가도 나오고 판다도 나오니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책속의 여자아이처럼 자기도 여자동생이 생겼다면서…마구 마구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 딸아이…

지난번 추석때 동생 안아주기도 하고 직접 목욕도 시켜주었다면서 즐겁게 이야기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이제 며칠 있으면 돌아오는 사촌동생의 백일을 함께 축하해주기로 약속했다죠~^^

귀여운 판다 모습에 자기다 직접 판다 보고 싶다며 아쉬워하더라구요~

울 가족이 함께하는 중국여행… 언제쯤 떠날수 있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