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 거야! 아이가 자기 중심적인건 당연하잖아

시리즈 비룡소 아기 그림책 27 | 글, 그림 정지혜
연령 2~6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7월 14일 | 정가 11,000원

비룡소 아기그림책,

다 내 거야!

우리집에 자기중심적인 꼬맹이가 둘 있어요

32개월, 19개월 랑자매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시작해서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생기잖아요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이야기로

엄마들의 이해를 돕는 ‘다 내 거야’라는 책을 읽었어요

주인공의 표정이 살짝 무시무시한데요

저도 하루에 한 번씩은 마주치는 얼굴이네요

우리집 랑회 표정이 저럴 때가 있거든요

어린이집인 거 같아요

아이들과 즐겁게 놀고 있는데

요녀석이 남학생의 장난감을 뺐네요?

그것도 팔뚝을 꽈악 물어서요

(우리 랑회도 몇 번이나 물려왔는지 ㅠㅠ)

두 친구가 블럭을 맞추고 있는데

그걸 또 방해해요

이것도 내 거라니!!!

선생님도 내 거

여기 있는 모든 것이 다 내 거랍니다

집에 있는 모든 것이 랑회 거 처럼요

친구들에게서 뺏은 장난감에 둘러싸여

혼자서 성취감을 맛보는 것도 잠시

장난감만으론….

외로움을 느껴요

그러다 다정하게 놀고 있는 친구들을 바라보게 되죠

그리곤 벌떡 일어서서 말하죠

“모두 꼼짝 마”

그러니까 내 기차에 타

어느덧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장난감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 것일까요?

혼자 우울해하던 표정은 금세 밝아졌어요

내 것보다 소중한 우리를 알았기 때문이겠죠?

누구나 내 것이 중요하죠

분명 아이들은 더 그럴 거예요

하지만 다 가진다고 해서 행복할까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의 소중함을 느껴봐야겠어요

자기 장난감에 손도 못 대게 하던 랑회가

요즘 점점 바뀌고 있어요

동생과 함께 나눠 쓰거든요




늘 싸우던 랑자매가

언니의 배려(?)로 좀 더 사이가 좋아졌답니다

이렇게 둘은 더 친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