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호러특급 4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 를 읽고.. 안 무서워요 ^^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6년 1월 7일 | 정가 8,500원

 

구스범스 호러특급 4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 를 읽었어요.

 

이 책을 펼치면 구스범스 영화같이 난쟁이 도깨비가 무섭게 튀어나올 것 같았어요.

구스범스 영화에서 난쟁이 도깨비들은 도자기로 되어 있는데 깨져도 다시 붙고,

크기가 작아도 모이면 힘이 아주아주 세서

영화 속에서 R.L. 스타인 아저씨도 불에 태워 죽이려고 했거든요.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책 표지의 난쟁이 도깨비들의 얼굴이 무서워 보였는데,

책을 읽다 보니 익숙해져서 안 무서워요.

 

이 책 속의 난쟁이 도깨비들도 힘이 아주 세고, 입 냄새가 지독해요.

난쟁이 도깨비들은 낮에는 집 정원을 지키고 서 있고, 밤에는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겁을 줘요.

 

이 책의 주인공인 제이는 말썽을 많이 부리는 아이에요.

이웃인 맥클라치 아저씨의 집에 도둑이 든 것처럼 사다리를 벽에 세워놓고, 우체통에 쓰레기를 넣어두기도 했어요.

친구에게 자기가 만든 발명품을 보여주려고 하다가 발명품이 폭발해서 집을 태어먹는 바람에

그래서 이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도 말이에요.

여기서 난쟁이 도깨비들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밤에 집 밖으로 나왔다가

난쟁이 도깨비들에게 죽을 뻔했어요.

 

제이는 어릴 때부터 과학을 좋아해서 집에 화학 실험 세트를 가지고 있어요.

이걸로 위험한 실험을 하다가 집을 태워 먹기도 했지만,

불꽃 막대를 만들어서 난쟁이 도깨비들을 막기도 했어요.

저도 만들기와 실험을 좋아해서 제이처럼 화학 실험 세트를 갖고 싶지만

엄마가 사주지도 않을 것 같고, 위험하니까 지금은 갖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할 거예요.

 

책을 읽고 마지막에 제이가 난쟁이 도깨비들을 모두 해치워 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조금 실망했어요.

저라면 아주 강한 빛을 쬐어 난쟁이 도깨비들의 동작을 멈춘 다음

난쟁이 도깨비들을 미사일에 묶어 우주로 쏴버릴래요.

그래서 제이가 밤에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줄래요.

제이가 장난을 많이 치기는 했지만, 벌은 이미 난쟁이 도깨비들에게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해요.

제이가 저에게 고맙다고 저에게 화학 실험 세트를 나눠줄 수도 있잖아요. 헤헷~

 

제가 생각했던 결말이 아니라서 별 5개 만점에 별 4개 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