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을 가진 마틴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5년 9월 2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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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사는 구두장이 마틴의 이야기이다. 마틴을 하루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구두장이이다. 그렇다고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다. 일을 하면서 창문을 통해 사람들의 발을 보며 그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인다.

성경책을 읽고 난 다음,  자신에게 오겠다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만난 사람은 추운날 거리를 청소하고 있는 청소부였다. 마틴을 그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넨다.사과를 훔친 아이를 혼내고 있는 할머니를 보고는 아이를 용서해달라고 한다. 우리도 죄를 많이 짓고 살지 않느냐면서.추운 거리를 헤메고 있는 모녀에게는 집으로 불러 추위를 녹일 수 있게 배려한다.

 오늘 만난 사람들은 가난하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인 것이다. 마틴은 하느님을 만나리라는 기대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만난 사람들은 가난하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마틴을 밤에 깨닫게 된다. 오늘 만난 사람들이 곧 하느님이라는 것을.. 마틴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준 사랑은 하느님에게 사랑을 준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에도 읽었던 얘기이다. 크게 감동을 받지 못했던 얘기인데.. 그림책으로 글이 각색되고 그림으로 또다른 창작을 했더니 또다른 의미를 갖은 작품이 되었다. 마틴의 집을 보고 있으면 소소한 소품들에서 이야기가 묻어난다. 구두를 만들다가 남은 조각과 연장들에서.집에 있는 난로와 옆에 놓여있는 잔과 주전자. 창가에 핀 소박한 꽃에서.마틴의 따뜻한 품성과 함께 잘 어울려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따뜻한 색감과 소박한 인물들의 표정도 안정감을 준다. 베네뎃 왓츠의 그림은 색감이 풍부하고 공간도 풍성하게 표현이 되었다.  이 그림책에서는 춥지만 그 속에서 따뜻하게 느껴지는 마틴의 공간을 아주 잘 나타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틴은 또다시 새롭게 태어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