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의 편지

원제 A Letter to Amy

글, 그림 에즈라 잭 키츠 | 옮김 이진수

출간일 1996년 2월 1일 | ISBN 978-89-491-1018-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20x192 · 32쪽 | 연령 5~7세 | 가격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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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칼데콧 상을 수상한 에즈라 잭 키츠의 작품.
생일날 여자 친구를 초대한 남자 아이의 심리를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책.

피터는 생일이 다가오자, 마음 속으로만 좋아하는 여자 친구 에이미에게 생일 초대 편지를 쓴다. 그러고는 비가 내리는데도 편지를 부치러 가는 길에 에이미와 부딪히고 생일날 에이미가 오지 않을까 봐 전전긍긍한다. 하지만 생일날 에이미는 나타나고……. 기뻐 어쩔 줄 몰라하는 피터의 모습을 통해 이성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편집자 리뷰

이미 비룡소의 그림동화 시리즈로 출간되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눈 오는 날>의 귀여운 주인공 피터가 이제는 성큼 자라서 여자 친구 에이미에게 편지를 쓴다…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에즈라 잭 키츠는 <피터의 편지>에서 여자 친구 에이미에게 생일 초대 편지를 보내는 피터의 모습을 애정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피터는 생일을 맞아 혼자 마음 속으로만 좋아하는 여자 친구 에이미에게 초대 편지를 쓴다. 그리고는 비가 오는데도,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편지를 부치러 나간다.‘생일날 여자 아이가 온 걸 보면, 다른 남자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할까?’하고 궁금해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우체통에 닿기 전에 그만 편지가 바람에 날리게 되고, 그 편지를 잡으려다가 길모퉁이에서 그만 에이미하고 부딪치고 만다. 피터는 생일날까지 에이미가 안 올까봐 전전긍긍한다. 그러다가 에이미가 나타나자 기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피터의 편지>에는 여자 친구에게 관심이 있는 남자 아이 피터의 마음이 인상적으로 그려져 있다. 노란 비옷을 입고, 두근대는 가슴으로 에이미에게 보내는 편지를 들고 가다가, 에이미 방 창문을 힐끗 본다든지, 편지가 바람에 날리는데, 에이미가 골목에서 나타나자 화들짝 놀라는 장면은 보는 사람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자신의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편지만큼 호소력 있는 게 없다. 특히 이성에게 보내는 편지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애틋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요즘은 전화나 문자가 흔해져 마음을 전하는 일반적인 수단이 되었다. 이 그림책은 ‘편지’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마음 씀씀이에 대한 새로운 체험을 알려 준다. 요즘 어린이들은 이성 친구에게 관심이 높은데, <피터의 편지>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면서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몸과 마음이 자라면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어린이의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친구에게 이 책으로 속마음을 전하면 어떨까.

작가 소개

에즈라 잭 키츠 글, 그림

1916년 뉴욕 브룩클린의 유태계 폴란드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했다. 그림책에 처음으로 흑인 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았으며, 대담한 색채의 콜라주, 마블링 등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눈 오는 날』, 『피터의 안경』으로 칼데콧상을 수상했으며, 『고양이 소동』으로 보스턴 글로브 혼 북상을 받았다. 『눈 오는 날』을 비롯해 『피터의 의자』, 『피터의 편지』등의 작품에 주인공 피터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꾸준히 담았다. 미국 아동 연구 협회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어린이책에 열네 번 선정되었고, 1980년 서던 미시시피 대학에서 어린이 문학에 대한 공헌으로 메달을 받았다. 1983년 세상을 떠났으며, 유니세프에서는 전 세계의 우수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에 시상하는 에즈라 잭 키츠상을 설립하였다.

이진수 옮김

독자리뷰(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