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빨간 립스틱

공지희 | 그림 최정인

출간일 2008년 10월 10일 | ISBN 978-89-491-6102-0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5x220 · 127쪽 | 연령 10세 이상 |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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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가 엄마가 된 거야!”

 

빨간 립스틱만 바르면 어른이 되는 미야의 이상하고도 신나는 모험

 

저학년 창작 동화 『마법의 빨간 립스틱』이 비룡소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작가 공지희는 2003년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영모가 사라졌다』로 국내 판타지 동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보기 드문 수작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으며, 지금까지도 국내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작가다. 이번에 출간된 『마법의 빨간 립스틱』은 작가의 초기작으로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따뜻한 판타지 동화의 좋은 모범을 보여 주는 산뜻한 이야기다.
주인공 미야는 엄마가 백화점에 일하러 나가면 혼자서 동생을 돌봐야 한다. 동생 호야를 돌보는 일은 미야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다. 호야는 엄마가 보고 싶다고 무작정 떼를 쓰기도 하고 또 열이라도 나서 아플 때면 누나를 더욱 힘들게 한다. 그럴 때마다 미야는“내가 어른이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바란다. 그러던 어느 날, 미야에게 정말 멋진 일이 생긴다. 바로 바르기만 하면 엄마의 모습으로 변하는 마법의 립스틱이 생긴 것! 립스틱을 바르면 허리도 잘록 길어지고 팔다리도 수우욱 늘어나서 정말 엄마의 모습으로 바뀐다. 이제 미야는 동생 호야를 돌볼 때 엄마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병원에 가지 않으려고 떼쓰는 호야를 달랠 때도, 친구들을 불러 생일 파티를 해 줄 때도, 어린이집 어머니회에 참석해야 할 때도 미야는 엄마의 모습으로 변신해 엄마를 대신한다.
립스틱을 바르면 어른이 된다는 신나는 상상 뒤에는 세상을 떠난 아빠를 대신해, 두 아이를 키워내야 하는 엄마의 고단한 삶이 묻어나 있다. 하지만 작가는 결코 우울하거나 슬프게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는다. 어른이 된 모습으로 신나게 고무줄넘기를 하기도 하고, 미야의 립스틱을 몰래 가져간 짝꿍을 혼내 주기도 하는 등 아이만의 발랄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어른이 되면 난 이렇게 할 거야.’라는 아이들의 마음속 바람이 그대로 묻어나 있는 대목들이다.
미야는 비 오는 날 엄마가 우산을 가지고 마중 나오는 아이들을 부러워하는 동생을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립스틱을 쓴다. 엄마가 된 미야가 마중 나온 모습을 본 동생은, 이제 자기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누구나 어른이 되고 싶어 하고, 언제 어른이 될까 소망하고 기다린다.『마법의 빨간 립스틱』은 아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만한 소망을 립스틱이란 경쾌한 소재로 재미나게 담아내고 있다.

작가 소개

공지희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다락방 친구」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3년 『영모가 사라졌다』로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대표 작품으로는 『마법의 빨간 립스틱』, 『알로 알로 내 짝꿍 민들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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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그린 책으로는 『그림 도둑 준모』,『제닝스는 꼴찌가 아니야』,『아빠 보내기』,『넌 누구야』 등이 있다.

교과 연계 정보
3학년   >   3학년1학기   >   국어(쓰기)   >   7. 이야기의 세계-1   >   인물에게 편지 쓰는 독서 감상문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점, 활용도

① 인물의 행동과 그 까닭을 살펴보아요.
미야가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학교와 유치원 행사 등에 참석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② 이야기 읽고 주인공에게 편지를 써 보아요.
미야에게 책을 읽으면서 하고 싶었던 말을 편지 형식에 맞게 편지로 써 보세요.

엄마에게 Tip

미야는 마법의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엄마 행세를 합니다. 학교 행사에도 가고, 유치원 행사에도 갑니다. 미야의 엄마 행세는 다른 사람을 속이는 행동일까요? 아니면 어쩔 수 없는 행동일까요?(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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