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찔리는 책

연령 5~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2월 29일 | 정가 10,000원

 나도 어른인 입장에서 상당히 찔리는 책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위선적인 면을 가차없이 쑤셔댄다. 왜? 그렇게 말들만 많고 앞에서는 다해줄 것 같이 그렇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모습.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아이에게는 가차없이 혼내는 모습을 보니 다시 한번 반성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이런 것들을 말하며 질문을 하는 이유가 정말로 어른들을 이해를  못한다고 얘기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현명하다. 단지 어른들이 아이는 생각이 더 부족하다고 단정짓고 있을 뿐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강요한 것들을 자신들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할 것이다. 아이들도 안다. 어른들이 노력하고 진실되게 살려고 한다면 그렇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어른들이 어른이라고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을 누르려고 하는데서 아이들도 반발을 하는 것일 거다.

 아이들을 더 이해해주려고 하고 한번 더 보듬어 주려고 할 때 아이들도 이런 질문을 거두고 사랑의 마음으로  어른들을 보듬어 줄 것이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려고 끊임없이 노력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