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 스텔라의 꿈찾기 여행

시리즈 즐거운 지식 10 | 미리암 외찰프 | 그림 박우희 | 옮김 김완균
연령 10~15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11월 28일 | 정가 12,000원

만화 그리기가 취미인 열네 살 소녀 스텔라는 우연한 기회에

게임회사를 하는 이모부 회사에 인턴사원이 되고…

사촌 오빠인 다니엘과 자신들이 만들어 낸 <스타 프린세스>를 가지고

모바일 게임을 만들며 사건이 시작된다.

‘겨우 열네 살… 사업이라니…’

어리둥절한 내게 스텔라는 몹시도 의젓한 아이였다.

흔히 아이들은 어떠한 문제가 생기거나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엄마~”

혹은 “아빠~”하고 부르면 해결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용어와 경제 구조를 살피고 엄마가 다니시는

회사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스텔라는 어찌보면 어른보다 더 믿음직스러웠다.

꿈같던 <스타 프린세스> 모바일 게임이 사업적 성공을 거두고 그에 반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익을 위해 아이들에게 상품을 강매하는 어른들의 모습에

상처받는 스텔라와 다니엘의 모습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종종 매스컴에서 10대 사장님들의 모습을 보곤 한다.

중, 고등 학교 시절에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어른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그 아이들 모습에서 희망과 동시에 어른들로 인해 상처 받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앞선다.

다행히 우리의 스텔라는 취미였던 만화 그리기로 새로운 길을 가게 되고, 다니엘과

동생 크리스도 자신들에 목표를 향해 한 발, 두 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어려운 경제 용어와 경제 활동에 어려움, 위험성을 적절하게 나열한 이 책이

마음에 든다.

자라는 나무와 같은 아이들에게 좋은 양분이 될 것 같은 스텔라의 이야기.

꿈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귀엽고 꿈많은 소녀 스텔라를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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