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관한 그림책은 여러종류를 읽은것같다.
하지만 이렇게 색다른 책은 처음이다.
우선 두껍네… 그리고 글씨가 한가득이다.
가끔 그림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게 글씨가 많다.
그래서 7살 두진이가 읽기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내가 먼저 읽었는데. 나도 한참을 읽었다.
아 이걸 어떻게 읽어주지? 목이 남아나질 않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한파트씩 떼서 읽어주기로 마음먹고.
책을 펼쳤다.
아니나 다를까 반응이 시쿤둥하다.
그럴수밖에… 그래도 계속 읽었다.
언제 옆에 왔는지 같이 앉아서 보고 있다.
글씨도 곧잘 읽게되서 그런지 자기도 한줄씩 읽기도 한다.
첫부분의 볼거리는 아직 두진이가 경험하지 못한것이라 너무 생소한가부다.
하긴 여기나오는 병들이 모두다 두진이에게는 생소하다.
볼거리는 남자아이는 10살 이전에 해야 조금덜 힘들게 할수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감기라던가 모든 병의 근원이 손을 잘 안씻어서 생기는 것이라는것도 알게 되었다.
두진이 엄마 우리도 와하하 선생님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
그럼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와하하 선생님 조금 시끄러워서 그렇지 너무 좋으시다.
두진이가 이제껏 본 의사선생님들은 별다른 질문도 재미난 이야기도 해주지 않았는데.
와하하선생님 같은 의사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어려워할줄만 알았는데. 엄마의 선입견이였네요.
장한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