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 – ③ 왓슨 박사를 찾아라!>
트레이시 맥 저 / 정회성 역 / 비룡소
‘왓슨 박사’는 셜록 홈스의 절친이자 이번 책에서 납치를 당한 사람이다. 셜록 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은 ‘칼리코 핀치’의 살인 사건을 맡고 있었다. 자세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칼리코 핀치의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셜록 홈스는 깡패단에게 얻어 맞아 기절을 하고, 왓슨 박사는 납치된다. 내 생각에는 ‘혹시 셜록 홈스와 왓슨 박사가 꾸민 일은 아닐까?’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러나 나중에 알리스테어와 왓슨 박사를 납치한 공작. 즉 깡패단이 한 패라는 것을 알고 그 생각은 잠시 접었다. ‘알리스테어’는 가게에서 먹을 것을 훔치다가 붙잡혀 구빈원에 1년간 가 있었던 베이커 가의 소년 탐정단 일원이다. 그런 그가 나중에 공작과 그 일원 깡패단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낸다.
‘홈스는 그가 그 일을 했다는 것과 수첩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다. 웨스트 노우드 공동묘지 내의 카타콤, 런던탑, 아이들의 거처는 베이커가 끝의 골목안.’ 게다가 글씨로 쓴 것도 아니고 암호로 써서 공부를 하지 않은 베이커가 골목의 아이들은 도저히 알아 볼 수가 없었다.
오스굿은 결국 그 암호를 해독하여 베이커 가의 소년 탐정단 중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 냈고, 깡패단에게 붙잡혀 있는 아이들을 구출하는 데에도 큰 몫을 했다. 그리고 필라가 정식 일원으로 인정 받을 때는 내가 소년 탐정단 일원으로 인정 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소년 탐정단은 셜록 홈스와 대화도 나눌 수 있고 부탁도 받아서 영광이겠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 어쩌면 이 이야기들이 실제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져 한참을 헤맬 정도였다.
만약 실제라면 베이커 가의 아이들에게 가서 정말 위대한 사건을 처리했다고, 나도 너희를 닮고 싶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이야기가 실제인지 허구인지 꼭 알아봐야겠다.
서울탑산초등학교 5학년 이지영
쓴 날짜: 2010년 4월 7일 수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