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어머니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

연령 10~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7년 7월 15일 | 정가 6,000원

보통 학교의 선생님은 지적이고 모든 것을 잘 할거라 생각되는데, 슈가프 선생님도 우리와 우리 아이들 처럼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고 맘이 약한 부분이 있는 인간적인 선생님이다.

마지막 장면에 선생님의 기분 좋은 모습을 보고 질문하는 미카엘의 어머니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아무래도 선생님이 기분이 나빠 보이면 눈치를 보게 마련이다.

또 미카엘 어머니가 동사 변화에 대해 묻자 선생님이 뜨끔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뛰어난 선생님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다시 선생님이 미카엘 어머니에게 학교 다닐때 어떠했나요 묻자 미카엘 어머니가 공부를 잘 못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나도 그다지 잘 하지 못했으면서 아이들에게는 좋은 결과만 바라는 욕심 많은 엄마가 아니었을까? 반성해본다.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철학적인 동화인것 같다.

끝으로 우리아이들의 세례명이 미카엘라와 라파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