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十二生肖系列童活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1996년 1월 20일
ISBN: 978-89-491-3030-9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96쪽
가격: 7,000원
시리즈: 열두 띠 이야기 1
분야 읽기책
풍부하고 방대한 배경 지식,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보여 주는 중국 문학의 묘미를 거침없이 드러내 주는 이야기.
사람들이 가진 위선과 허영심, 이기심과 간계성 등을 보여주는 우화로, 어린 독자들에게 지혜롭고 슬기롭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 책에는 쥐를 소재로 한 ‘쥐띠 해를 쇤 고양이’, ‘전화 거는 쥐’, ‘약을 찾는 영화 배우 쥐’, ‘시간을 모으는 쥐왕’, ‘쥐 네 마리와 고양이’, ‘고양이쥐가 쥐들을 배반하고 도망친 이야기’, ‘탕리와 궈리, 그리고 ‘띵띵’, ‘수커와 뻬이타의 모험기’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 <성형 수술한 쥐>는 사람들이 가진 위선과 허영심, 이기심과 간계성 등을 보여주는 우화로, 이 책을 읽는 이를 지혜롭고 바람직한 삶으로 이끌어 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쥐를 소재로 한 문학 작품들은 많다. 이솝 우화 <시골쥐와 서울쥐>,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사자와 생쥐> 등을 비롯하여 애거스 크리스티의 <쥐덫>(1952)이라든가 존 스타인벡의 <생쥐와 인간>(1937), 카뮈의 <페스트>(1947), 그리고 앙드르제 자니위스키의 <쥐>(1994) 등 다양한 작품이 있다. 또, 문학만이 아니라 만화영화 <미키마우스>, <톰과 제리>, 그리고 아트 슈피겔만의 만화 <쥐>(1992)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존재들다.
이 책, <성형 수술한 쥐>에는 9편의 짧은 이야기와 1편의 긴 이야기, 모두 10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쥐띠 해를 쇤 고양이’는 쥐 잡는 일로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가 쥐띠 해를 맞았다. 어느 날, 뻔뻔스럽게도 버젓이 책상 위에 앉아 있는 커다란 쥐(쥐 모양의 풍선)를, 두 마리 고양이가 힘을 합쳐 잡고는 의기양양해하며, 주인이 상으로 줄 생선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웬일인가? 몽둥이 세례라니⋯⋯. 이 때부터 쥐와 주인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벌이는 고양들 의 헤프닝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쥐띠 해를 맞아 마구 혼란스러워하는 우스꽝스러운 고양이를 통해서 나약한 인간들의 삶을 풍자하고 있다.
‘전화 거는 쥐’는 총독 사무실에서 사는 쥐 모다는 우연한 기회에 자기가 총독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환경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양이를 모두 없애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 결과, 고양이들은 모두 사라지고, 쥐들은 달라진 세상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쥐들끼리 물고 뜯고⋯⋯, 모다가 상상도 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쥐와 고양이 관계 속에서 인간 사회의 현실을 냉혹하게 보여 준다.
그 외에 ‘약을 찾는 영화 배우 쥐’, ‘시간을 모으는 쥐왕’, ‘쥐 네 마리와 고양이’, ‘고양이쥐가 쥐들을 배반하고 도망친 이야기’, ‘탕리와 궈리, 그리고 띵띵’, ‘수커와 뻬이타의 모험기’가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다양한 이 이야기들은, 그 속에 녹아 있는 사람들이 가진 위선과 허영심, 이기심과 간계성 등을 보여 줌으써, 어린 독자들에게 지혜롭고 슬기롭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