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과 애니 앞에 또다시 마법의 시간 여행이 나타났어요! 이번에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로 떠나게 될까요? 그리고 어떤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될까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의 마흔네 번째 책 『오싹오싹 크리스마스의 유령』을 펼쳐 보면 잭과 애니의 새로운 모험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별한 책이 함께 나온답니다. 바로 『마법의 시간여행 220가지 게임과 퍼즐』이에요! 이게 어떤 책이냐고요? 잠시만요. 곧 이야기해 드릴게요.

찬바람이 솔솔! 어느새 겨울이네요.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맘때면 꼭 찾아오는 즐거운 날이 있지요. 네, 바로 크리스마스예요. 『오싹오싹 크리스마스의 유령』은 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이번에 잭과 애니가 만나게 되는 사람이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거든요. 찰스 디킨스 하면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두 도시 이야기』 등 참 많은 명작이 있지만 그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캐럴』이겠지요.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세 유령들을 만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사람으로 거듭난다는 이야기인 『크리스마스 캐럴』은 1843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그 후 소설뿐 아니라 연극이나 영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작년 이맘때는 디즈니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고요. 이 영화에서는 짐 캐리가 스크루지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답니다.

잭과 애니는 마법의 오두막집을 타고 찰스 디킨스가 살던 시대의 영국에 도착합니다. 잭과 애니가 어떤 방법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지 아세요? 마법의 오두막집 안에서 책을 펼치고 “이곳에 가고 싶다!” 하고 말하면 책의 배경이 되는 시대로 떠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번에 잭과 애니가 펼친 책은 바로 이것이랍니다.

‘빅토리아 시대’라는 말이 보이네요. 빅토리아 시대란 1837년부터 1901년까지 빅토리아 여왕이 영국의 왕위에 있던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이때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부유한 나라였지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어요. 빈부 격차가 심해져 많은 사람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었지요. 심지어 어린아이마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했어요.

찰스 디킨스도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공장에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화려한 자본주의 사회의 비인간적인 면을 뼈저리게 체험했지요. 『크리스마스 캐럴』은 찰스 디킨스의 그러한 체험이 녹아 있는 작품이에요.

그럼 잭과 애니는 찰스 디킨스를 만나서 어떤 모험을 할까요? 캐멀롯의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는 찰스 디킨스가 자신의 재주를 세상을 위해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임무를 내립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잭과 애니가 찰스 디킨스의 집에 찾아가 보니 정작 그는 이미 유명한 소설가인 거예요. 이미 재주를 펼쳤는데 어떻게 더 도울 수 있을까요? 하지만 잭과 애니는 멀린 할아버지의 의도를 곧 알게 됩니다. 찰스 디킨스는 어떤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거든요. 이제 더는 글을 쓰기 않겠다고 결심할 만큼 심각한 고민이었어요. 잭과 애니가 펼치는 활약상은 『오싹오싹 크리스마스의 유령』을 펼쳐서 확인해 주세요!

이제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의 아주 특별한 책 『마법의 시간여행 220가지 게임과 퍼즐』이 어떤 책인지 말씀드릴게요. 『오싹오싹 크리스마스의 유령』이 벌써 마흔네 번째 책이니 그동안 잭과 애니가 참 많은 모험을 했네요. 공룡 시대에 가서 익룡을 타기도 하고, 고대 그리스로 가서 올림픽 경기를 보기도 하고, 중국 진나라 때로 가서 진시황에게 맞서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독자 여러분은 사회, 과학, 역사 등 여러 분야에서 흥미로운 지식들을 쏙쏙 알 수 있어요.
『마법의 시간여행 220가지 게임과 퍼즐』은 1권부터 44권까지의 내용과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다른 그림 찾기, 가로세로 낱말 맞히기, 말풍선 채우기, 색칠하기, 암호 해독하기, 길 찾기 등 다양한 게임과 퍼즐이 220개나 담겨 있어요. 이 시리즈의 작가 메리 폽 어즈번이 「마법의 시간여행」을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독자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책이지요.

여기서 작가 메리 폽 어즈번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지요. 메리 폽 어즈번은 참 특이한 경력을 가진 작가예요. 대학에서는 연극과 종교학을 공부했다니 젊을 때부터 관심사가 참 다양했나 봅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이라크, 이란, 인도, 네팔 등 아시아 열여섯 개 나라를 자동차로 여행하기도 했는데 히말라야에 머물 때는 독이 몸에 퍼져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대요. 또 그리스 신화에 매료되어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 있는 동굴에서 생활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윈도 디스플레이어, 병원 조무사, 식당 종업원, 바텐더, 어린이 잡지 편집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고요. 이렇게 많은 경험을 했기에 「마법의 시간여행」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요즘도 메리 폽 어즈번은 자주 여행을 다니며 「마법의 시간 여행」의 소재를 얻는답니다.

『마법의 시간여행 220가지 게임과 퍼즐』에 나오는 놀이를 여기서 먼저 체험해 보세요. 크리스마스 날에 그리고 연말연시에 가족과 친구들과 모여서 함께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