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속의 인어 아가씨

원제 Die Seejungfrau in der Sardinenbuechse

구드룬 파우제방 | 그림 마르쿠스 그롤리크 | 옮김 김경연

출간일 1997년 10월 5일 | ISBN 978-89-491-8004-5 (89-491-8004-9)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8x211 · 100쪽 | 연령 10~13세 | 절판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5 | 분야 읽기책

책소개

진실한 사랑의 여러 유형을 각기 다른 소재로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 슈퍼마켓에서 사온 정어리 통조림 속에서 나온 인어 아가씨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후버 씨 가족과 인어 아가씨의 이야기와 그 외 다섯 편의 이야기가 있다. 진정한 사랑만이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편집자 리뷰

슈퍼마켓에서 사온 정어리 통조림 속에서 나온 인어 아가씨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슈미트후버 씨 가족과 인어 아가씨를 그린 <통조림 속의 인어 아가씨>.

바닷가에 떠내려온 물건을 모으는 솔베이그 할머니가, 표류하는 전설 속의 네덜란드 인을 구해 주고, 나중에 그 네덜란드 인의 도움으로 양로원에서 벗어나, 전설 속의 네덜란드 인과 그의 선원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바닷가의 솔베이그 할머니> 이야기.

그림자 없는 꼭두각시 사나이가 꼭두각시 아가씨를 만나서 자기의 가장 속에 있는 껍질까지 보여 주고 나중에 그림자를 얻어 꼭두각시 아가씨와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는 <그림자 없는 꼭두각시 사나이> 이야기.

황금알에 눈이 멀어 황금알을 낳는 용을 우물 속에 가둬 버리는 공주. 왕자는 오히려 용을 구해 주고 공주를 우물 속에 가둬 버린 뒤, 사람으로 변한 용과 결혼한다. 사람으로 변한 용이 황금알에 눈이 멀게 되자, 왕자는 용과 이혼하고 사람으로 변했던 용은 다시 용으로 변해 버린다. 용으로 변해 버렸던 공주가 참회를 하고 다시 사람으로 변하자, 왕자는 공주와 결혼한다는 <공주와 용, 그리고 돌고 도는 이야기>.

돼지를 잡는 백정이 나중엔 돼지의 눈을 보고 마음이 바뀌어 돼지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된다는 <돼지 잡는 백정과 암퇘지> 이야기.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흡혈귀가 아니라, 오히려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자기의 따뜻한 피를 나누어 주는 별난 흡혈귀를 다룬 <아주 별난 흡혈귀> 이야기.

이 6편의 짧은 이야기들은 각기 다른 소재를 가지고 ‘진정한 사랑의 유형’을 보여 주고 있다. 이성간의 사랑이든, 인류에 대한 사랑이든, 동물에 대한 사랑이든, 그 사랑하는 대상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로서의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진정한 사랑만이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작가 구드룬 파우제방은 그녀 특유의 유머로 재치있게 그리고 있다.

작가 소개

구드룬 파우제방

구드룬 파우제방은 1928년 동보헤미아 지방 비하슈타틀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가족과 함께 서독으로 이주했다. 서독에서 사범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리고 칠레와 베네수엘라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오랫동안 콜롬비아에서 살았다. 아들이 태어난 후,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환경보호, 평화와 정의를 다룬 책이 많다.

마르쿠스 그롤리크 그림

1965년 뮌헨에서 태어나 마이스터슐레에서 그래픽을 공부했고, 포스터를 그렸다. 1991년에는 뮌헨 삽화전에서 상을 받았고, 1995년부터는 자유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일하고 있다.

김경연 옮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공부했으며,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우리 나라 최초로 아동문학 관련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동문학가이며 번역가로서 외국의 좋은 책들을 우리 말로 옮겨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 『바람이 멈출 때』, 『생각을 모으는 사람』, 『나무 위의 아이들』 등 수십 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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