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의 가나다
출간일 2004년 8월 30일 | ISBN 978-89-491-4052-0 (89-491-4052-7)
패키지 보드북 · 28쪽 | 연령 2~5세 | 절판
시리즈 비룡소 아기 그림책 52 | 분야 그림동화
하마랑 함께하는 재미난 한글공부
말에서 글로 호기심이 옮아가는 아이들. 한글을 막 익히기 시작하는 유아들을 위한 한글 공부 그림책이 나왔다. 단순히 글자를 익히는 학습책이 아니라, 그림을 같이 읽으며 글자를 연상하도록 꾸몄다. 재미난 상황이 벌어지면서 ‘ㅏ’모음이 반복돼 기억하기 쉽다. 또 자음 순서에 따라 흘러가 덩달아 자음까지 익힐 수 있다. 『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 최승호 시인이 단어 선택을, 『내 보물 1호 티노』의 작가 김영수 씨가 그림을 그렸다. 첫 음이 ‘ㅏ’로 시작되는 단어들을 고르고 또 그중 유아들이 발음하기 쉽고 친숙한 단어들을 또 골랐다. 여기에 김영수 씨 특유의 발랄한 그림이 어우러져 그 재미를 더했다.
‘ㅏ’모음을 재미나게 배워 보자!
말에서 글로 호기심이 옮아가는 아이들. 한글을 막 익히기 시작하는 유아들을 위한 한글 공부 그림책이 나왔다. 단순히 글자를 익히는 학습책이 아니라, 그림을 같이 읽으며 글자를 연상하도록 꾸몄다. 재미난 상황이 벌어지면서 ‘ㅏ’모음이 반복돼 기억하기 쉽다. 또 자음 순서에 따라 흘러가 덩달아 자음까지 익힐 수 있다. 『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 최승호 시인이 단어 선택을, 『내 보물 1호 티노』의 작가 김영수 씨가 그림을 그렸다. 첫 음이 ‘ㅏ’로 시작되는 단어들을 고르고 또 그중 유아들이 발음하기 쉽고 친숙한 단어들을 또 골랐다. 여기에 김영수 씨 특유의 발랄한 그림이 어우러져 그 재미를 더했다.
단순한 글과 그림 속에 숨은 재미난 이야기
‘하마의 가랑비’, ‘하마의 나비’,‘하마의 다리미’……‘하마의 하품’. ‘ㅏ’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 열네 개가 나온다. 기역부터 히읗까지 총 열네 개 자음에 맞춰, ‘ㅏ’모음이 자음과 결합하면 어떤 소리가 나고 어떤 단어가 만들어 지는지 보여 준다. ‘가, 나, 다, 라, 마……하.’자음 순서대로 나열해 ㅏ 모음은 물론 자음을 익히기에도 좋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나열에, 뚱뚱하고 귀여운 하마를 주인공으로 삼아 ‘하마의 무엇’으로 진행된다. 말의 리듬감을 주면서 소유 개념이 강한 유아 습성에 맞춘 전달 방법을 택했다. 각장에 주어진 단어에 따라 연출된 상황은 그 단어가 가지는 이미지를 총동원해 보여준다. 호기심 많고 장난꾸러기인 하마는 엉뚱하고 우스운 사건들을 일으킨다.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해 공감대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엉뚱하면서 기발하고 또 풍부한 상상으로 엮어진 이야기가 그림 속에 숨어 있다. 이야기를 나름대로 풀어내 읽고 또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글자를 익힐 수 있다. 가부터 하까지 한 장으로 정리한 마지막 페이지는, 앞의 단어들을 떠올리며 복습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모음의 특징인 내지르기 식의 방법으로 아이와 함께 노래하듯 큰 소리로 반복해 읽으면 더 좋다.
기발한 상황과 발랄한 동선
비 오는 날, 검은 우산을 쓴 분홍 하마. 가랑비가 오자 각종 작은 벌레들도 저마다 우산을 쓰고 하마의 우산 속으로 놀러 온다. 또 뚱뚱한 하마가 나비를 묶어 타고 신나게 하늘을 난다. 그런가 하면 차례를 지내다 방구를 뿡 껴서 친구들이 모두 코를 막는다. 뽀글뽀글하게 파마한 하마 머리에 닭이 앙증맞게 알을 놓기도 하고 잠자는 하마의 하품에 유령이 날아가기도 한다. 김영수 씨는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지어내기 좋도록 상황 연출을 했다. 발랄하고 동적인 먹 선에 맑고 밝은 채색을 해 더욱 생동감 있다. 단어와 그림의 단순한 일대응 대응이 아니라, 상황이 주는 이미지로 연관시켰다. 그래서 단어 자체에 갇히기 보다는 아이 생각의 폭을 한 단계 넓혀 준다. 그림책 구상과 소재, 등장인물의 모델이 되는 다섯 살, 세 살 난 두 딸에게 보여 주고 반응을 살펴 구상했다. 그래서인지, 아이 모습과 실생활에 매우 밀접하고 친근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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