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또 거꾸로

원제 Reflections

글, 그림 앤 조나스 | 옮김 이상희

출간일 2005년 11월 4일 | ISBN 978-89-491-1148-3

패키지 양장 · 36쪽 | 연령 5~8세 | 가격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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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바로 읽다가 거꾸로 읽으면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는 신기한 그림책!

편집자 리뷰

바닷가 작은 마을의 여러 가지 풍경들

『조각이불』,『아슬아슬한 여행』에서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던 앤 조나스가 이번에는 바닷가 마을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사는 한 아이의 하루를 형형색색의 그림과 차분한 문체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의 하루는 새벽에 잠에서 깨 산책을 나서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산책길은 어부 아저씨들이 물고기를 잡는 풍경에서 해변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지나 방앗간과 과수원을 거쳐 숲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책을 읽는 아이들은 아이의 산책길에 동참하게 된다.

숲 속에서 아이는 길을 잃어버릴 것 같은 으스스한 기분에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이 시점에서부터 책을 위아래로 돌려 거꾸로 읽게 된다. 그러면 아까 본 그림에서 숨겨져 있던 새로운 풍경들이 나타난다. 어부 아저씨들은 갈매기 떼로 변하고, 나무는 모여 앉은 사람들의 뒷모습으로, 보트 선착장은 야영장으로, 비 내리는 풍경은 오리 떼로 변하는 것이다. 하루는 그렇게 저물고 아이는 아침에 눈을 떴던 침대로 돌아와 다시 잠이 든다.

상상력을 키워주는 그림의 힘

이 책의 그림은 바로 보기와 거꾸로 보기를 통해서 아이들의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마치 아이가 일기를 쓰듯이 잔잔하게 보여주는데, 그 잔잔함 밑에는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는 상상의 고리가 숨겨져 있다. 마땅히 그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림이 다른 그림으로 바뀌거나 그 안에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숨은 그림이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원서 제목(Reflections)처럼 모든 풍경에 보는 사람의 다양한 시각이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상상력과 다양성이 강조되는 ‘상상력 혁명의 시대’인 오늘날 부모들에게는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으로, 아이들에게는 눈을 크게 뜨고 숨은그림찾기 할 수 있는 재미난 장난감 책으로 깊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그림 보기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관해서 연구했어요. 그것은 아이들에게 게임이나 퍼즐 할 때와 같은 재미를 주면서 일상의 친근한 소재들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내 책에 관심을 보일 때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아이들을 돕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죠.” – 작가의 인터뷰 중에서

작가 소개

앤 조나스 글, 그림

앤 조나스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쿠퍼 유니온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두 딸과 살고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남편 도날드 쿠루스와 여러 해 동안 함께 일해 왔다. 큰 호평을 얻은 작품으로는 『조각 이불』과 『바로 또 거꾸로』, 『아슬아슬한 여행』이 있으며, 1983년 《뉴욕 타임스》가 「최고의 어린이 도서」로 선정한 『기묘한 왕복 여행』과 『구멍 엿보기』가 있다.

이상희 옮김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시와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며 그림책 전문 어린이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와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잘 가라 내 청춘』, 『벼락무늬』, 어른들을 위한 동화 『깡통』,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와 『그림책 쓰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이 작은 책을 펼쳐 봐』, 『네가 만약』, 『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미피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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