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저녁

원제 Dusk

글, 그림 유리 슐레비츠 | 옮김 이상희

출간일 2015년 11월 30일 | ISBN 978-89-491-1259-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54x229 · 44쪽 | 연령 5세 이상 | 절판

책소개

칼데콧 상 3회 수상 작가
유리 슐레비츠의 역작!

아이와 겨울을 즐기는 행복한 시 그림책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폴란드 태생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유리 슐레비츠의 신작 『겨울 저녁』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유리 슐레비츠는 간결한 글과 섬세한 그림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독보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신작 『겨울 저녁』은 도시와 겨울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담긴 환상적인 빛의 전시회로 우리를 안내한다.
『겨울 저녁』은 빛의 다채로움을 시간 예술로 풀어낸 작품이다. 자연의 빛에서 도시의 불빛으로 이어지는 겨울의 시간 흐름을 완벽하게 붙잡아 고스란히 그림책에 옮겨 놓았다. 담담한 글과 감각적인 색채로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리 슐레비츠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겨울빛을 아이와 함께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탁월한 작품. -《혼 북》

땅거미가 내리는 환상적인 순간과 대도시를 밝히는 불빛의 매력을 우아하게 그려냈다. -《커커스》

마음이 편안해지는 빼어난 작품이다.
겨울 저녁을 수놓는 반짝이는 불빛을
풍부하고 생기발랄하게 표현하여 보는 즐거움이 매우 크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하루의 끝을 알리는 저녁노을이 지면
오색찬란한 불빛 축제로 기억에 남을 멋진 밤이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스쿨 라이브러리》

편집자 리뷰

그림책으로 즐기는 루미나리에

겨울. 낮은 짧아지고, 밤은 길어진다. 하루가 저물면 하늘에 자연의 루미나리에가 펼쳐진다. 햇빛은 점점 사라지고, 그림자는 점점 길어진다. 파랗고 노랗고 붉은 빛깔이 춤추듯 일렁이는 노을 속에 한 아이가 수염할아버지와 개와 함께 산책을 나선다. 강가에 이르니 아이는 해가 지는 것이 아쉬워서 할아버지에게 귀여운 투정을 부린다. 또 하루가 가서 슬프다고 말이다. 셋이 나란히 집으로 돌아갈 때쯤에는 퇴근하는 사람들과 장을 보러 가는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인다. 노을빛이 도시의 건물들 사이로 차츰차츰 물들어 가더니 어느새 온통 캄캄해진다. 햇빛이 사라지자 도시는 불을 켠다. 하나가 켜지고, 또 하나가 켜지고, 또 하나가 켜진다. 도시 곳곳이 반짝반짝 빛난다.

『겨울 저녁』을 펼치면, 불빛 축제 루미나리에를 감상하듯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설레는 겨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시나브로 흘러가는 일몰의 흐름과 도시에 불빛이 켜지는 순간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수채화 특유의 고운 색감이 아름다운 겨울빛을 마음 깊이 느끼게 해 준다. 특히 도시가 노을로 점점 물들다가 하나둘 불빛으로 물드는 장면은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겨울 저녁』이 자연의 경이로움과 도시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다양한 도시 사람들

『겨울 저녁』은 도시에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나이도 성별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른 도시 사람들이 등장한다. 아이에게 줄 장난감을 찾으려고 나선 신사와 고양이에게 줄 먹이를 사러 나온 아주머니도 있다. 그리고 이곳저곳 사진을 찍는 미스터리한 누군가가 나타나기도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의 매력을 작가는 발랄하고 재치 있는 글로 전한다. 독자가 등장인물을 입체적으로 느끼도록 뽐내는 말투, 수다쟁이 말투, 유쾌한 말투, 알쏭달쏭한 말투로 제각각 다른 특징을 표현한다. 차분하면서도 리듬감이 돋보이는 글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설렌다. 가족과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과 선물을 건네고 싶어진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설렘을 『겨울 저녁』의 장면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아이와 수염할아버지는 불빛으로 빛나는 도시 구석구석을 천천히 산책한다. 하얀 수선화를 닮은 꽃 조명과 동글동글한 꼬마전구를 보느라 잠시 발길을 멈춘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루미나리에 거리를 걷다가 해 질 녘에 보았던 신사가 선물을 손에 들고 총총걸음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보게 된다. 골목을 따라 걷다 보니 창가에 은은하게 촛불을 켜 놓은 멋진 집들이 나타난다. 촛대를 들고 행진하는 아이들도 보인다. 유대인들의 빛 축제라고 불리는 ‘하누카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다음 골목에서는 녹색과 검은색이 섞인 옷을 입은 아이들을 마주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 축제이자 추수감사절인 ‘콴자 축제’를 즐기는 것이다. 골목을 빠져나오는 어귀에는 어떤 크리스마스트리가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처럼 『겨울 저녁』의 그림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찬찬히 그림을 들여다보면서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문화들도 하나씩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지닌 사람들이 평화롭게 어우러진 장면들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 그림책이 도시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를 알아가는 행복한 『겨울 저녁』을 아이에게 선물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유리 슐레비츠 글, 그림

193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유대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폴란드를 탈출하여 떠돌다가 1947년에 파리에 정착했으나 1949년 이스라엘로 옮겨 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예술학교에서 디자인과 회화를 공부한 뒤, 1959년에 뉴욕으로 건너가 브루클린 뮤지엄 미술 학교에서 공부하며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62년 하퍼 앤 로(Haper & Row)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어 어린이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69년에『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로 칼데콧 상을 받았고, 1980년에는 『보물』로 , 1999년에는 『눈』으로 칼데콧 명예상을 받았다. 그 외 작품으로 『새벽』, 『비 오는 날』, 『비밀의 방』, 『황금 거위』 등이 있다.

이상희 옮김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시와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며 그림책 전문 어린이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와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잘 가라 내 청춘』, 『벼락무늬』, 어른들을 위한 동화 『깡통』,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와 『그림책 쓰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이 작은 책을 펼쳐 봐』, 『네가 만약』, 『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미피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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