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

원제 Rabbit Hill

글, 그림 로버트 로슨 | 옮김 햇살과나무꾼

출간일 2000년 10월 1일 | ISBN 978-89-491-7024-4 (89-491-7024-8)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80x220 · 144쪽 | 연령 10~11세 | 절판

시리즈 비룡소 걸작선 6 | 분야 읽기책

책소개

뉴베리 상 수상작.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언덕의 이야기.

가만히 주위를 둘어 보세요! 세상은 사람들만의 보금자리가 아니랍니다. 풀과 나무, 새와 벌레, 개와 고양이들과 같은 온갖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에요. 여러분의 거친 걸음 소리에 자연의 이웃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지 않나요? 또는 여러분의 따스한 눈길에 자연의 이웃들이 호기심에 가득 찬 눈길을 보내고 있지는 않나요? 여러분이 지나가며 일으키는 작은 바람에도 자연의 이웃들은 울고 웃을 거예요. 토끼 언덕 식구들처럼 말이에요. (옮긴이의 말 중에서)꼬마 토끼 조지가 사는 언덕은 동물과 사람이 어떻게 더불어서 살아갈 수 있는가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편집자 리뷰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언덕

채마밭은 언덕에 사는 토끼들이나 동물들에게도 이사 온 사람들에게도 살아가는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새로 이사 온 사람들 역시 농사를 지으면서도 동물들이 밭을 망쳐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한다. 그러나 그들은 동물들의 생명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꼬마 토끼 조지가 사는 언덕은 동물과 사람이 어떻게 더불어서 살아갈 수 있는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로버트 로손은 사람과 동물이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이라는 이야기를 썼다.

동물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

이 책에서는 여러 동물들의 말을 통해서 사람들의 모습이 색다르게 그려지고 있다. 즉 동물들에게는 좋은 사람들과 나쁜 사람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과연 동물들에게는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훌륭하고 좋은 사람들이며, 또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되면 나쁜 사람들일까? 우리 어린 아이들은 분명 3장의 꼬마 토끼 조지가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새로 이사 올 사람들에 대한 동물들의 기대감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서 아이들은 동물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새롭게 주의의 자연환경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에는 큰조아재비나 블루그라스 또는 거세미나방 등과 같은 우리 아이들이 쉽게 들어보지 못했을만한 채소나 동․식물들의 이름이 나온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꼬마 토끼 조지의 눈으로 언덕 주위를 둘러보게 될 것이고, 토끼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토끼풀과 같은 먹이가 될 수 있는 채소나 식물, 그리고 동물의 낯선 이름들 등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로버트 로슨 글, 그림

로버트 로슨(Robert Lawson, 1892-1957)은 미국이 자랑하는 어린이 문학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로손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 대학에서 공부하고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뒤, 몇 년 동안 상업 미술가로 활동했다. 동판화가로도 뛰어난 재능을 선보인 그는 1931년에 미국 동판화가 협회가 해마다 수여하는 테일러 암즈 상을 수상했다. <하퍼스 위클리>, <보그>와 <디자이너>와 같은 잡지에 작품을 발표해 좋은 평을 받았다. 곧이어 칼 샌드버그의 <루타바가 이야기>와 같은 작품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936년 로손은 먼로 리프 글의 <꽃을 사랑하는 소, 페르디난드>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받게 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명성을 떨치던 로손은 1938년 <벤과 나>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말하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유쾌하면서도 훈훈한 이야기를 주로 썼는데, 유명인의 애완동물을 통해 역사를 다시 이야기하는 수법을 쓰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였다. 1941년에는 <그들은 강하고 선량했다>로 칼데콧 상을 수상했고, 코네티컷에 있는 자신의 고향 이름을 따라 제목을 붙인 <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 Rabbit Hill>으로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1954년에는 <힘겨운 겨울>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햇살과나무꾼 옮김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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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는
2006.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