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 많은 네 형제

원제 Die Vier Kunstreichen Bruder

야코프 그림, 빌헬름 그림 | 그림 펠릭스 호프만 | 옮김 한미희

출간일 2008년 12월 12일 | ISBN 978-89-491-9133-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95x210 · 36쪽 | 연령 5세 이상 | 가격 10,000원

책소개

안데르센 명예상, 독일 아동 문학상 수상 작가 펠릭스 호프만의

아름다운 판화로 만나는 그림 형제의 옛이야기

 신통한 재주꾼 네 형제와 함께 떠나는 모험의 세계

그림 형제 동화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정평 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판화가인 펠릭스 호프만의 『재주 많은 네 형제』가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4년 동안 제각각 집을 떠나 서로 다른 신기한 재주를 배워 돌아온 네 형제가 힘을 합쳐 용을 무찌르고 공주를 구해 온다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한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네 형제가 재주를 완벽히 터득해 오는 대목에서는 독립심을, 다 같이 힘을 합쳐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하는 모습에서는 협동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한편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무리 멀리 있는 것도 볼 수 있는 망원경, 무엇이든 맞힐 수 있는 총, 무엇이든 감쪽같이 꿰맬 수 있는 바늘 등 환상적인 소품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해 이야기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한다. 또한 재봉사가 된 막내가 깨진 새알과 새알 속 새끼들까지 감쪽같이 꿰매 놓자, 얼마 후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새들의 목에 빨간 줄이 빙 둘러져 있었다는 대목에서는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에 빙그레 웃음 짓게 된다.

편집자 리뷰

한 권의 화집처럼 환상적이고 고풍스러운 판화들로 가득한 그림책의 고전

『지빠귀 부리 왕자』, 『찔레꽃 공주』, 『행복한 한스』등 그림 형제의 여러 작품에 삽화를 그린 바 있는 펠릭스 호프만의 판화는 책장을 펼치자마자 보는 이의 눈을 확 사로잡는다. 펠릭스 호프만은 안데르센 명예상과 독일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삽화가이지만, 삽화가이기 이전에 스위스를 대표하는 판화가이기도 하다. 때로는 평면적으로 때로는 입체적으로, 때로는 가까이에서 때로는 아주 멀리서 바라본 독특한 구성의 판화들이 차례로 펼쳐지며 환상적인 옛이야기 속으로 아이들을 인도한다. 거친 듯 섬세한 선들은 인물의 움직임을 인상적으로 잡아내며, 깊이 있는 색감과 길쭉길쭉한 실루엣은 고풍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비룡소에서는 원화의 풍부하고 미묘한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인쇄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재주 많은 네 형제』는 한 번 보고 덮어 두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펼쳐 보고 싶은 그림책, 어른이 되어도 다시 보고 싶은 그림책으로 오랫동안 간직될 것이다.

작가 소개

야코프 그림

야코프(1785~1859)와 빌헬름 그림(1786~1859) 형제는 독일 하나우에서 태어났다. 5남 1녀 중 첫째와 둘째로 태어난 두 형제는 거의 평생 동안 같이 살며 일했다. 둘 다 대학에서는 법률을 배웠고, 1830년 괴팅겐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교수가 되었으며, 1841년에는 베를린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추대되었다. 『독일 전설 Deutsche Sagen』(1816~1818) 『독일어 사전 Deutsches Worterbuch』(1852~1960) 등을 함께 펴냈다. 신화와 전설, 동화와 민속에 관심이 깊었던 그들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200여 편의 이야기들을 모아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 Kinder-und Hausmarchen』(1812~1875)를 묶어 냈다. 오늘날 『그림 형제 동화집』이라고 부르는 이 책은 지금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림 형제는 ‘근대 독일 문학의 창시자’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로 독일의 언어와 문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빌헬름 그림

신화와 전설, 동화와 민속에 관심이 깊었던 빌헬름 그림은 형 야고프 그림과 함께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200여 편의 이야기들을 모아『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을 묶어 냈다. 우리가 보통 『그림 동화집』이라고 부르는 이 책은 지금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그림 형제는 ‘근대 독일 문학의 창시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독일의 언어와 문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지빠귀 부리 왕자』,『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염소』,『찔레꽃 공주』,『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등이 있다.

"빌헬름 그림"의 다른 책들

펠릭스 호프만 그림

1911년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독일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그림책 작가로, 그리고 석판화, 목판화, 동판화 등을 제작하는 판화가로 활동하였다. 섬세한 선을 위주로 하는 그의 깊이 있는 작품은 그림 형제 동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 준다는 평을 받으며, 호프만을 그림책의 세계적인 거장으로 이름을 드높여 주었다. 호프만은 출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그림책을 만들었다. 「그림 형제 동화」중에서 장녀 자비네를 위해 『라푼첼』을, 둘째 딸 크리스티안느를 위해 『찔레꽃 공주』를 그리고 막내딸 주잔느와 아들 디터를 위해 각각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일곱 마리 까마귀』를 그렸다. 특히 그림책 시작 페이지에 아이들의 이름을 넣어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했다. 호프만은 독일 아동도서상, 안데르센 명예상을 받았으며, 1975년 세상을 떠났다. 대표 작품으로는 『지빠귀 부리 왕자』,『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일곱 마리 까마귀』,『찔레꽃 공주』 등이 있다.

한미희 옮김

이화여자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림 형제 동화집』, 『하이디』,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게르버』, 『프란츠 카프카 단편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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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리뷰(1)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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